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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전원주가 지난 2013년 별세한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사랑을싣고')에서 전원주는 "우리 남편이 굉장히 무서워. 경상도 사나인데"라고 운을 뗐다.
전원주는 이어 "나를 부인이 아니라 완전 하인 같은 대접을 해. 밥상도 갖다 바쳐야 되고, 남편이 먼저 숟갈을 들어야 내가 숟갈을 들어야 되고 이러니까. 내가 '남편하고 살면서 싸움 한 번 안 해봤다'고 하면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그래. 근데 난 못 해봤어! 무서워가지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용만은 "이런 모습이 좋아서 만나셨던 건데"라고 말했고, 전원주는 "남자답고, 야성미가 좋아서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반대해도 내가 '나는 죽어도 살아야겠다'며 재혼했다"고 털어놨다.
전원주는 이어 "이렇게 무서운 남편 밑에서 살다보니까 내가 해방된 세계를 갖고 싶어가지고 배드민턴 동호회를 시작했다. 거기서 정재환, 정연임 부부를 만났는데 그 부부는 자기들끼리 재밌게 베드민턴을 치다가도 내가 혼자 구석에 초라하게 앉아있으면 같이 하자며 위로를 많이 해줬다"고 정재환, 정연임 부부를 찾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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