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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전원주가 첫 번째, 두 번째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사랑을싣고')에서 김용만은 전원주에게 "첫 번째 남편분과 결혼하고 얼마 안 있다가 사별을 하셨잖아? 그때 당시가 힘드시겠지만... 마음이 어떠셨냐?"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너무 갑자기... 3년이면 금방이잖아. 그때는 약이 많이 없었을 땐데 첫 남편이 폐가 안 좋았었나 봐. 얼굴이 까칠하긴 했는데 그걸 못 느꼈지. 결국 폐결핵으로 돌아가셨다. 나도 뭣도 모르게 그냥 혼자된 거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그때 임신하셨고?"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그렇지"라고 답한 후 "그때 우리 어머니가 애 없애라고... 그래서 '나는 그럴 수 없다. 내가 가져야 된다. 내 소윤데'라며 낳았다"고 고백했다.
김용만은 이어 "두 번째 남편은 어떻게 만나신 거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지인 돌잔치에 갔는데, 그 때는 돌잔치를 집에서 했어. 난 어딜 가든지 일을 많이 해버릇해서 가만히 앉아있질 못해. 잡채 무쳐서 내오고, 내가 다 나르고, 땅바닥에 떨어진 거 다 주워 먹고 이러니까 이 남자가 가만히 보니까 내 미모에 반한 게 아니라 '저거를 두면 고생을 안 하겠다' 했나 봐"라고 답했다.
전원주는 이어 "우리 어머니가 척 보고 반대했는데 '난 죽어도 못 끊는다'고 하고 재혼을 했다. 그런데 어머니 말이 맞았어. 생활력이 없어. 쓰는 거 1등, 모으는 거 제로. 그리고 그렇게 여자를 좋아하더라고. 한 번은 내 친구가 그래 '네 신랑이 호텔에서 여자하고 나온다'고. 그래서 난 무서워서 따지지도 못하고 편지를 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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