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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성(경기도) 김정수 기자] 3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 '스쿨룩스 탈북 청소년 교복 후원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학교를 찾은 걸그룹 아이즈원(IZ*ONE -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의 여학생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든 행사를 마친 아이즈원은 마지막으로 학생들과의 단체사진촬영을 남겨두고 있었다. 12명의 아이즈원 멤버를 포함해 선발된 10명의 학생이 무대 위에 서자 무대는 꽉 찼고, 사회자는 단체 촬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첫 줄의 학생들에게 앉은 자세를 제안했지만 치마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은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아이즈원 멤버들은 거리낌 없이 바지를 입은 자신들이 첫 줄에 앉아 촬영을 하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아이즈원 멤버들은 여학생들을 배려해 첫 줄에 모두 앉아 학생들과 함께 사진촬영에 임했다. 비록 작은 배려였지만 아이즈원 멤버들의 착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편, 한겨레 중·고등학교는 경기도 안성시에 북한이탈(새터민) 청소년들의 한국 생활 적응 및 학력 보충을 위해 2006년 3월 설립된 학교다.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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