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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Mnet ‘썸바디’ 댄서들의 마음이 얽히고 설키며 깊어가는 오해 속, 일촉즉발의 상황들이 펼쳐졌다.
4일(금) 방송에서는 여성 댄서들이 선택한 음식에 따라 그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 댄서가 데이트 장소에 나타나는 ‘음식 복불복 데이트’가 진행됐다. 삼겹살을 선택한 이주리의 등장에 오홍학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이성과 달리) 네가 안 편하다”며 서투른 방법으로 자신의 호감을 표현한 오홍학은 “네가 나오면 주려고 가져왔다”며 풋 마사지 크림을 건네는 등 무심한 듯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곱창을 선택한 서재원은 한선천과 운명처럼 마주했다. 무슨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어색해하는 서재원에게 한선천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편안한 사람이 좋다. 지금 굉장히 편하다”며 달콤한 멘트를 남겼고, 귀갓길 계단에서 휘청거리는 그녀를 부축해주면서 자연스레 손을 맞잡아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복불복 데이트가 탄생시킨 반전 조합도 있었다. 이수정은 김승혁과, 정연수는 이의진과 만나게 됐고 그들은 서로 솔직한 심경을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응원해줬다.
남자들만의 술자리를 통해 서로 같은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김승혁과 오홍학 사이에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김승혁은 오홍학에게 “(이주리와의) 데이트가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 그것만 말해달라”고 물었고, 오홍학은 “좋았으면 네가 기분 나빠할 거고, 안 좋았으면 네가 좋아할 거잖아”라고 뼈 있는 대답을 내놨다. 이어 오홍학이 “예상치 못했는데 나왔으면 하는 사람이 나와서 놀란 건 있었다”고 이야기하자 김승혁은 씁쓸한 감정을 삼키며 이내 “진심으로 형이 좋은 시간 보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후 ‘썸 스테이’에서의 진실 게임 시간에는 오홍학이 마음 속 1등은 ‘이주리’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이의진이 퇴근하는 이주리를 찾아 둘 만의 데이트를 하는 등 이주리를 사이에 둔 세 남자의 감정이 본격화됐다. 정작 자신도 모르게 사각관계에 빠진 이주리의 속마음은 누구에게 향하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첫 만남부터 쭉 이의진에게 호감을 표현해 온 이수정은 아픈 짝사랑에 힘들어 했다. 이의진과 이주리가 외출을 마치고 함께 ‘썸 스테이’로 돌아온 저녁, 자신을 향한 이수정의 마음을 아는 이의진은 어색한 분위기를 의식하며 “스케줄 하고 왔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주리와 저녁 식사를 하고 데이트한 사실이 이내 밝혀졌고, 이수정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이의진에 대한 서운함, 이의진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 이주리에 대한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썸 스테이’에 다른 댄서들보다 늦게 합류한 맹이슬에게는 원하는 남성과 원하는 장소에서 데이트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맹이슬은 오홍학을 선택했고 두 사람은 바닷가를 함께 거닐고 조개구이를 먹으며 서로와 한층 가까워졌다.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생겨난 서운한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여성 댄서들 사이 갈등도 빚어졌다. 은연중에 이주리와 김승혁을 이어주려는 듯한 맹이슬의 발언이 계속되자 심란했던 정연수가 서운함을 드러낸 것. 앞서 맹이슬에게 김승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던 정연수는 “내가 어떤 마음인지 얘기 했었는데 그게 장난 같았어?”라며 속상해했다. 커져가는 감정만큼이나 깊어져 버린 서로 간의 오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주 예고에서는 남자들의 두 번째 커플 뮤직비디오 파트너 선택이 다가오는 가운데 ‘썸스테이’ 러브라인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썸씽 있는 그들의 댄싱 로맨스 ‘썸바디’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사진=Mnet '썸바디'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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