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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비용, 고효율의 가능성이 있다."
강정호(피츠버그)가 올 시즌 저비용-고효율의 대명사가 될 수 있을까. 작년 봄에 음주운전 삼진아웃 후 어렵게 미국 비자를 받았고,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르다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결국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서 3경기를 치렀으나, 피츠버그는 2019년 옵션을 포기했다.
대신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1년 최대 550만달러에 계약했다. MLB.com 피츠버그 담당기자 아담 베리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팬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강정호가 저비용-고효율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팬이 "피츠버그가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계약하길 원했다. 그가 유망주들이 성장할 시간을 주는데 완벽히 들어맞는다고 봤다. 툴로위츠키가 예전처럼 한다면 그를 보기 위해 더 많은 경기를 보러 갔을 것이다. 이제 유격수는 어떻게 하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MLB.com은 "툴로위츠키가 저비용 고효율의 이상적인 조합으로 부상 경력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가 낮은 옵션이다"라면서도 "강정호, 로니 치즌홀, 조던 라일리스는 모두 높은 수준의 생산 가능성이 있는 저비용 선수들이다. 강정호는 녹을 털어내면 향상된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다"라고 답했다.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의 디트로이트 이적으로 새로운 주전 유격수를 찾아야 한다. 강정호는 기본적으로 3루수 옵션이다. 다만, 유사시 유격수로도 뛸 수 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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