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경사’ 강이슬, 3점슛 우승 이어 MVP 차지…역대 최초

[마이데일리 = 장충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강이슬의 날’이었다.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3점슛 콘테스트 우승에 이어 MVP까지 차지했다.

강이슬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블루스타 소속으로 선발 출전, 32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블루스타의 103-93 승리를 이끌었다. 장기인 3점슛은 15개 가운데 10개 성공시켰다.

강이슬은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MVP로 선정됐다. 강이슬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61표를 획득, 박지수(5표)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강이슬이 이날 기록한 3점슛 10개는 올스타전 역대 1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강아정, 변연하가 각각 1차례 기록한 7개였다. 강이슬의 종전 개인 기록은 지난 시즌 작성한 6개였다.

3점슛을 폭발시킨 강이슬은 3쿼터 종료 직후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박혜진(우리은행), 박하나(삼성생명)를 1점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이슬이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따낸 것은 데뷔 후 처음이었다.

또한 강이슬은 기자단 투표를 통해 MVP로도 선정됐다. 개인 통산 첫 올스타전 MVP였다. 3점슛 콘테스트 우승, MVP를 동시 석권한 것은 강이슬이 WKBL 역대 최초의 사례였다.

[강이슬.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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