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니 속공도 나온다."
오리온 최진수가 6일 KT와의 홈 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외곽슛 감각도 좋았고, 리바운드 응집력도 괜찮았다. 4쿼터 막판 대릴 먼로의 패스를 정면에서 3점포로 연결, 먼로의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최진수는 "이겨서 기분 좋다. KT가 스케줄이 빡빡했다. 뜻깊은 승리다. 지난 3경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프로에 온 뒤 이렇게 좋지 않은 적이 없었다. 외국선수들도 많이 맡았고, 키, 체격이 좋은 선수를 많이 맡으면서 힘들었다. 감독님도 많이 배려해주셨고, 혼도 나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진수는 "전자랜드전서 나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 그때 감독님이 관리를 잘 하셨다. 경기 외적으로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운동 외적인 시간엔 집 밖에 나가는 편은 아니다.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속공이 잘 되는 이유에 대해 최진수는 "1~3라운드에는 리바운드에서 밀려 속공할 기회가 없었다. 시거스, 일영이 형이나 저나 리바운드를 잘 하면서 최근에는 속공도 나온다. 센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 뛸 수 있는 선수들인데 그걸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리바운드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감독님이 화를 많이 내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DB전 약세에 대해 최진수는 "이것저것 다 풀리지 않았다. 한대 맞아도 할말 없는 경기들을 했다. 전체적으로 너무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시 한번 해봐야 한다. 우리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최진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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