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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좌완 특급 기쿠치 유세이를 품에 안은 시애틀이 2019년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할 팀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2019년 리그를 놀라게 할 5개 구단을 선정했다.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인 시애틀을 포함해 피츠버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토론토 등이 명단에 위치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89승 73패)에 그친 시애틀은 올 겨울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로 로빈슨 카노, 에드윈 디아즈를 보냈고, 얼마 뒤 카를로스 산타나를 내주고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영입하는 클리블랜드, 탬파베이 간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올해 초에는 최대 7년 1억900만달러에 일본 좌완 특급 기쿠치 유세이를 품에 안았다.
MLB.com은 “오프시즌 많은 스타들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훌륭한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시애틀을 평가하며 “새롭게 영입한 기쿠치를 비롯해 마르코 곤잘레스, 마이크 리크, 웨이드 르블랑이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곳곳에 포진한 잠재력 있는 유망주들도 2019시즌 기대감에 힘을 더했다. 홈페이지는 “훌륭한 팜 시스템과 함께 유격수 J.P. 크로포드, 외야수 말렉스 스미스와 미치 해니거 같은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잡는다면 시애틀은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강정호가 있는 피츠버그의 잠재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정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피츠버그의 선발진은 제임슨 타이욘, 크리스 아처, 트레버 윌리엄스로 출발한다. 이보다 강한 1~3선발을 보유한 팀은 없다”며 “1루수 조쉬 벨, 3루수 케브라이언 헤이즈, 우완투수 미치 켈러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나 낙관적인 요소는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 = 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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