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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여진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인 2역 뿐만 아니라 대선배 이병헌이 연기했던 광해로 분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7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광해가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드라마로 리메이크 했다.
영화는 신선한 스토리와 1인 2역으로 나선 이병헌의 명연기가 큰 호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상업영화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고 드라마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광해와 광대를 오가는 이병헌의 섬세한 연기가 주목받았던 만큼, 광해로 분할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여진구는 드라마에서 광해와 광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에 대해서는 나도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사실은 고민이 많이 됐다. 이 작품을 내가 맡아도 되는걸까,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우로서 1인2역이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싶어서 그 때부터 욕심이 많이 났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여진구는 드라마 '해를 품는 달', 영화 '대립군' 등을 통해 사극 연기를 안정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대립군'에서는 어린 광해로 분했던 만큼 익숙하면서도 특색있는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대선배 이병헌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사실. 하지만 한층 젊고 매력적인 광해를 보여주겠다는 여진구의 자신감이 돋보이는 만큼,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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