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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원윤종(34·강원도청)과 김동현(32), 이경민(28·이하 강원도청), 오제한(27·국군체육부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IBSF 월드컵 3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부문에 출전했다. 네 선수는 1~2차 시기 합계 1분 49초 80으로 7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의 스타트는 좋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가속도를 바탕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차 시기에서 5초31(12위) 스타트에 그쳤으나, 막판 속도를 붙여 54초95로 8위를 기록했다.
2차 시기도 마찬가지였다. 5초27(11위)로 출발했지만 11번 커브부터 많은 시간을 단축시키며 54초85로 도착했다. 역시 8위를 기록했고, 합계 순위에서 7위로 올라갔다.
앞서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12위, 9위에 머물렀던 대표팀은 시즌 최고 성적을 찍으면서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대회 1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1.33초 빨랐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린 원윤종은 2018-2019시즌 IBSF 랭킹 포인트 168점을 추가했다. 448점으로 9위까지 상승했다. 다음 4차 대회는 13일 독일 쾨닉세에서 펼쳐진다.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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