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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코리 클루버와 트레버 바우어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대신 높은 수준의 보상을 노린다. 과거 크리스 세일의 트레이드 사례가 거론됐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클루버와 바우어 트레이드 협상 소식을 전했다. 클리블랜드가 리빌딩을 위해 두 에이스급 투수를 시장에 내놨지만, 원하는 대가가 크다는 지적이다. MLB.com은 "클리블랜드가 클루버, 바우어의 잠재적 거래에서 그들의 요구가격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클리블랜드는 2016년 1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크리스 세일을 보스턴 레드삭스에 보내면서 마이클 코펙, 요안 몬카다, 빅터 디아즈, 루이스 알렉산더 바사베를 영입한 협상을 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도 트레이드를 성사시켜야 하는 이유가 있다. MLB.com은 "클리블랜드는 2019년에 경쟁 의지가 있다. 중부지구에선 4연패를 노리는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외야는 메이저리그 수준에선 구멍이 뚫려있다. 클루버나 바우어 트레이드로 메이저리그급 재능을 가진 높은 수준의 유망주들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우완 에이스 보강을 원하는 LA 다저스와의 거래는 어떻게 됐을까. 진척되지 않고 있다. MLB.com은 "다저스나 다른 구단과의 거래에서 중요한 진전은 없었다. 클루버의 에이전트는 오프시즌이 스프링캠프를 향해 갈수록 트레이드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MLB.com도 다저스의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리치 힐을 중심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로테이션이다. 최근 신시내티 레즈에 알렉스 우드를 내줬기 때문에 깊이를 더할 여지가 있다"라고 전했다.
[클루버(위), 바우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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