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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유키스 준(이준영)은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출연하며 '정글돌'로 자리매김했다.
준은 7일 마이데일리와 만나 "'정글의 법칙'은 정말 재밌었다. 적응을 잘했다. 언제든 또 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신발이 불편해서 바나나 잎으로 끈을 이어서 신발을 만들기도 했어요. 원래 만드는 걸 좋아하고 모험심도 있어서 밖에서 자는 게 힘들지 않고 재밌었어요. 특히 비투비 민혁 형과 많이 친해져서 정글서 돌아와서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준은 "정글에 또 간다면 더 힘든 곳에 가보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몰디브는 먹을 것도 많았고 바다에 들어가면 언제든 사냥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로서 꾸미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은 없었는지에 대해 "원래 꾸미지 않고 다니는 편이라 신경 쓰이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조재윤 선배님은 먼저 편하게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시더라고요. 연기에 대한 부분을 많이 물어보고 싶었는데 여건이 되진 않았어요. 배우 조재윤이 아닌 인간 조재윤도 정말 멋지더라고요. 형다운 면모를 많이 봤어요. 한층 더 존경하게 됐죠."
유앤비 활동부터 드라마, 예능까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한해였을 것 같았지만, 준은 "체력 하나만큼 자신 있다"고 했다.
"팬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일이 없을 때는 집-교회-운동이 생활패턴 전부에요. 보통 집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하면서 취미생활을 하고요. 그래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거나 하지는 않아요. 쉴 때 확실히 쉬니까요."
준은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창작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올해 12월에 전시회를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뭔가 제 머리에서 나왔다는 게 신기해요. 그림은 흰 컨버스에 제가 구상했던 것을 그리지만 한 번도 마음처럼 똑같이 되지 않더라고요. 틀어지는 그 안에서도 새로운 게 만들어지는 과정이 재밌어요."
일 외에는 '집돌이'는 자처하는 준. 혼자서 하는 일이 대부분인 만큼 연애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아직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문득 외롭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그림은 한번 그리면 밤을 새워서 그리거든요. 외로울 틈이 사라져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무드등까지 켜고 그림 그리다보면 그 순간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마로 2019년은 연애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웃음)"
올해 신인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준은, 이준영으로서 당찬 각오를 전했다. 그는 "신인상을 받았으니까 이제는 신인이 아니다"며 "다음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연기 변함없이 감사한 한해가 될 것 같아요. 지난해만큼 바쁘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고요. 지난해에 배울 게 많았고 올해 역시 배울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어요. 어떤 일이 와도 기대가 되고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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