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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지바롯데가 최근까지 애틀랜타에 몸 담았던 우완투수 조시 레이빈(31)과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다.
일본언론 ‘스포츠호치’는 7일 “지바롯데 마린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레이빈을 새로운 외국인투수로 영입했다. 단년 계약이며, 연봉은 8,720만엔(약 80만 달러·한화 약 9억원)이다”라고 보도했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44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됐던 레이빈은 2015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많은 기회를 얻진 못했다.
2016시즌 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던 레이빈은 이후 마이너리그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았다. 2018시즌에도 애틀랜타 소속으로 2경기 1패 평균 자책점 6.00에 그쳤다. 트리플A에서는 19경기에 등판, 2패 평균 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레이빈에 대해 “193cm의 장신으로 150km 이상의 직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날카로운 슬라이더도 지녀 지바롯데에서는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레이빈은 지바롯데를 통해 “일본에서 뛰는 것을 상상해왔는데, 꿈이 실현돼 기쁘다. 지바롯데는 팬이 많은 팀이라고 들었다. 지바롯데 팬들의 응원을 받아 일본프로야구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쉬 레이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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