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물어봐"…'연애코치' 신동엽X박나래X홍석천이 자신한 연애 바이블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밝히는 연애코치'가 쌍방향적인 소통의 매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연애 지침서가 될 것을 자신했다.

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밝히는 연애코치'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성수 PD를 비롯해 개그맨 신동엽, 박나래, 방송인 홍석천, 임현주, 모델 정혁이 참석했다.

'밝히는 연애코치'는 인기 방송인이자 연애 고수로 알려진 4MC가 1:1 연애상담부터 A/S까지 책임지는 연애쇼.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 코치들에게 상담을 받을 사연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사연이 채택된 주인공들은 자신이 고른 코치와 메신저를 통해 1:1 연애 상담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사연자에게 연애의 즐거움뿐 아니라 인생의 즐거움까지 찾아준다는 의도다.

특히 신동엽, 박나래, 홍석천, 한혜연, 임현주, 정혁 등 화려한 조합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신동엽은 다소 시청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의 신규 예능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아주 오래 전부터 새로운 장르, 새로운 포맷, 새로운 채널에 도전하고 함께 하는 걸 좋아했다. 우리나라에서 케이블이 제일 처음 생길 때도 현대 방송이라는 곳에서 방송을 했다. 종편 생길 때도 마찬가지였다. 라이프타임이 굉장히 오래된 채널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제 시작한 여기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함께 할 멤버들의 면면을 보니 개국공신으로서 일조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라이프타임이 정착하기까지 제가 많은 역할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석천은 "(신)동엽 씨나 (박)나래 씨는 워낙 여러번 호흡을 맞춰봤고 재미있는 분들이라 걱정을 안 했다. 정혁 씨와 임현주 씨가 의외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굉장히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임현주 씨는 되게 청순한 외모에 무엇이 많이 담겨 있더라. 정혁 씨도 굉장히 매력 덩어리다. 제가 찜하면 다 뜨는 거 아시지 않냐. 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나래는 "썸 코치로 합류하게 된 미녀 개그우먼이다. 제가 국민썸녀라는 말도 안 되는 타이틀로 합류하게 됐다. 이게 15세 이상인데 19금 토크를 넘나들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썸녀'라는 말도 안 되게 과분한 타이틀이 붙었다. 너무 감사하다. 제가 생각보다 연애 고수인데 많이 묻혀 있다. 그걸 제 스스로 파헤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또 연애라는 건 경험이 아니겠느냐. 제가 35살인데, 정말 많은 경험이 있다. 많이 까여도 봤고 사랑도 해봤고 썸도 타보고 짝사랑도 해봤다. 이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하트시그널2'를 통해 연애 천재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던 임현주는 '하트시그널2' 멤버들의 대한 반응을 전해주기도. 그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커서 본방사수를 하겠다는 멤버들이 많았다. 그리고 '너도 연애를 잘 못하고 있는데 네가 무슨 연애코치냐'라는 반응도 있었다"라면서도 "그나마 제가 제일 나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동엽, 홍석천 등 기성세대와의 세대 차이에 대해서는 "선배님들이 세대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는 사실 많이 느끼고 있다. 저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SNS을 안 하신다. 소개팅 어플 같은 것도 잘 모르시더라. 그런 부분에서 세대 차이를 조금 느낀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연애 인턴 코치로 활약하게 될 정혁은 "저는 인턴으로 들어왔다. 방송 자체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선배님들께서 케어를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로맨스 코치가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비해서 정말 리얼이다. 방송을 하다 보면 진심이 나오고 화도 나고 웃길 때도 있다. 보시는 모든 분들이 슬픔과 기쁨을 같이 느끼실 수 있다. 선배님들께 좋은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과거 인기리에 방영했던 '마녀사냥'과 현재 방영 중인 '연애의 참견' 시리즈 등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성수 PD는 "연애 상담 방송이 많이 생겼다. 이제껏 다른 프로그램들이 일방통행적 소통이었다면 저희는 직접 톡으로 상담을 한다. 일반 친구들과 지인에게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셀럽들인 연예인들이 들어주고, 옆집 언니처럼 솔루션을 내어준다. 그 솔루션이 과연 해결이 됐을까, 안 됐을까 하는 A/S 코너까지 있다. 공감이라는 포인트로 접근해서 만들고 있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신동엽 역시 "'마녀사냥'과 비슷한 면도 있다. 유쾌하게 토크를 나누는 것은 비슷하지만 '마녀사냥'이 사연 읽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깔깔 웃는다면 이 프로그램은 사연자와 교감을 하고 진지하게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해준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진지하게 솔루션에 대한 대화도 나눈다. 그만큼 진정성을 갖고 소통을 하기에 '마녀사냥'과는 색이 다르다"고 강조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홍석천은 "방송 트렌드라는 게 분명히 존재한다. 먹방, 쿡방, 가족 예능 등 장르를 형성한다. 연애 관련 프로그램은 늘 유행을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라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서 이게 더 부각 되는 건, 젊은 친구들이 암울하다 보니까 본인들의 관계와 사랑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 이걸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눠서 문제점을 코칭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저희 솔루션을 보시면 보수적인 솔루션도 있고 혁신적인 솔루션도 있다"고 전하며 자신의 경험을 살려 진심 어린 조언을 나눌 것을 예고했다.

8일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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