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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측이 고로케집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SBS 측은 9일 오전 '골목식당' 고로케집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고로케집 사장님의 해명글에 대해 일부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바로잡는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작가의 명의변경 요청 여부에 대해 "처음 대면할 당시 가게 명의는 건축사무소였고, 이에 제작진은 함께 방송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으나 사장님은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고, 건축사무소와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며 "제작진은 재차 관련 여부를 확인했고, '건축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장님 말에 '상황상 오해의 소지가 있고, 요식업과 관련이 없는 회사인데다 개인이 하는 음식점이면 명의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고로케집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제작진이 고로케집을 사전 조사할 당시, 다른 식당들처럼 임대료를 내는 일 매출 10만원 내외의 영세 식당이었다"며 "이에 제작진은 다른 골목식당들처럼 도움을 주고자 먼저 섭외 요청을 드렸고, 가게 명의로 되어 있던 건축사무소는 요식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건축 관련 회사라 판단해 명의 변경 역시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 사장님이 이야기한 고로케집 프랜차이즈화는 제작진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목식당'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 사장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제작진은 프로그램 자체보다 일부 '골목식당' 사장님들 개인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경계하고 있으며,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고로케집은 서울 청파동 하숙골목 편에 등장했다. 이어 '좋은아침'에 골목 안에 있는 수익형 하우스를 소개하던 중 건물주가 해당 고로케집 사장의 사촌누나라고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지적이 시작됐다. 금수저 논란과 '골목식당' 출연자 선정 기준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후 건물주는 사촌누나가 아닌 사촌누나의 친구라고 밝혀졌지만 불성실한 태도로 또 한 번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고로케집 관련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 고로케집 사장님의 해명글 사실 여부
제작진은 고로케집 사장님의 해명글에 대해 일부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바로잡습니다.
- 작가의 ‘명의변경 요청’ 여부
고로케집 사장님의 해명글 일부분 중 작가의 ‘명의변경 요청’ 여부는 더 자세한 상황설명이 필요합니다. 처음 대면할 당시 가게 명의는 건축사무소였고, 이에 제작진은 함께 방송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으나, 사장님은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고, 건축사무소와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제작진은 재차 관련 여부를 확인했고, “건축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장님 말에 “상황상 오해의 소지가 있고, 요식업과 관련이 없는 회사인데다 개인이 하는 음식점이면 명의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제작진이 고로케집을 선정한 이유
제작진이 고로케집을 사전 조사할 당시, 다른 식당들처럼 임대료를 내는 일 매출 10만원 내외의 영세 식당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다른 골목식당들처럼 도움을 주고자 먼저 섭외 요청을 드렸고, 가게 명의로 되어 있던 건축사무소는 요식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건축 관련 회사라 판단해 명의 변경 역시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사장님이 이야기한 고로케집 프랜차이즈화는 제작진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입니다.
- 더불어 <골목식당>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 사장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자체보다 일부 골목식당 사장님들 개인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경계하고 있으며,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앞으로도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향후 출연자 섭외와 관련해 더 철저한 검증단계를 거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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