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쌍천만 배우의 품격 "'어쩌다 결혼', 초심 돌아가고자 선택" [MD현장]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동욱이 영화 '어쩌다 결혼'에 임한 소회를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공동 연출자 박호찬·박수진 감독과 주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한성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동욱은 "지난해 '신과함께' 시리즈로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쩌다 결혼'은 '신과함께'의 성적표를 받기 전 찍은 작품이다. 과거 다양성 영화들을 경험하면서 공부가 많이 됐는데, 이렇게 또 제의를 받아서 굉장히 반가웠다"라고 전했다.

김동욱은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감사하게 느꼈던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어쩌다 결혼'의 출연을 결심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이런 좋은 취지의 다양성 영화가 잘 돼서 신인 감독님들과 배우분들이 나아가는 길에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어쩌다 결혼'은 요즘 세대 결혼관을 발칙하게 담아낸 로맨스 코미디물.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 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월 13일 개봉.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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