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28점 폭발' GS칼텍스 3연승, KGC인삼공사 9연패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는 파죽의 3연승을 달렸고 KGC인삼공사는 속절 없는 9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3-0(26-24,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가 강소휘의 득점포로 18-15 리드할 때만 해도 무난한 1세트 승리를 예감케했으나 박은진의 속공에 한송이의 연속 득점으로 18-19으로 역전을 당하면서 접전 모드를 펼쳐야 했다.

이예솔에 한방을 내주고 23-24로 코너에 몰리기도 했으나 알리의 블로킹으로 25-24 역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한다혜의 거듭된 디그로 살린 공격 찬스를 알리의 한방으로 마무리하면서 26-24로 1세트의 종지부를 찍었다.

1세트에서만 9득점을 챙긴 알리는 2세트 초반 서브 에이스 등을 폭발하면서 팀에 5-1 리드를 안기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은진, 한송이, 최은지의 고른 활약에 7-10으로 뒤지기도 했던 GS칼텍스는 16-16 동점에서 알리의 백어택에 상대 진영에서 넘어온 공을 김유리가 득점으로 꽂으며 18-16으로 리드, 조금씩 승리와 가까워졌다.

이재은에 서브 득점을 내주는 등 22-22로 동점을 내주기도 한 GS칼텍스는 알리의 한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24-22에서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마무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접전이 이어진 3세트. GS칼텍스는 최은지의 서브 에이스에 이예솔의 한방을 내주고 18-20 역전을 헌납했으나 이소영의 천금 블로킹으로 23-22로 역전,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승점 3점을 챙기고 3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13승 5패(승점 37)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져 5승 14패(승점 16). 9연패 기간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이날 GS칼텍스의 해결사는 알리였다. 50%의 공격 성공률을 동반하면서 28득점을 폭발했다. 이소영은 블로킹 3개 포함 12득점. KGC인삼공사에서는 최은지가 15득점, 이예솔이 12득점, 한송이가 11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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