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애미가 고른 득점분포를 발휘, 보스턴의 상승세를 꺾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5-99로 승리했다.
드웨인 웨이드(19득점 3점슛 3개)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저스티스 윈슬로우(13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마이애미는 저스틴 리차드슨(18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데릭 존스 주니어(14득점 7리바운드 2스틸)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2연패에서 탈출, 5할 승률(20승 20패)에 복귀하며 동부 컨퍼런스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5위 보스턴은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과 마이애미의 승차는 4.5경기가 됐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마이애미가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기선을 제압하자,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과 제이슨 테이텀의 3점슛으로 추격을 펼친 것.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1쿼터 막판 나온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덩크슛, 웨이드의 3점슛 등을 묶어 28-24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막판의 기세는 2쿼터까지 이어졌다. 2쿼터 중반까지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던 마이애미는 벤치멤버의 지원사격이 발휘된 2쿼터 중반부터 서서히 보스턴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윈슬로우, 리차드슨의 3점슛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마이애미는 데릭 존스 주니어가 버저비터까지 터뜨려 61-43으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3쿼터 개시 2분여 만에 10득점, 격차를 25점까지 벌린 것. 마이애미는 이후에도 웨이드와 리차드슨이 3점슛을 터뜨려 보스턴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3쿼터 막판 어빙의 화력을 제어하는데 실패, 11점차로 쫓기며 3쿼터를 마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마이애미였다. 4쿼터 초반 웨이드가 연달아 돌파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전환한 마이애미는 이후 타일러 존슨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려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종료 2분여전 18점차로 달아난 데릭 존스 주니어의 덩크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마이애미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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