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가 메디컬팀을 꾸리고 독립심판팀과 손잡아 대회 운영에 전문화를 꾀한다.
AFC는 11일 "대회 운영의 전문화를 위해 메디컬팀을 구성, 독립심판팀과 협력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전달됐던 사안이다.
AFC 메디컬 디렉터로 취임한 은승표 코리아 정형외과 원장은 "대회가 자주 열림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팀닥터라는 이름으로 혼자서 활동했으나 더 이상 1인체제로는 대응이 어려워졌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은승표 원장은 "이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키 경기를 의무지원했던 전문의 4명이 선수들의 부상부터 심리문제까지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은승표 원장은 "선수들은 경기 성적도 성적이지만 부상, 그리고 죽음까지도 의식하고 있다. 충분한 경기력을 내려면 그 걱정을 없애야 한다. 메디컬팀은 선수에게 '이 사람들이 날 지켜주겠구나'라는 안정감을 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부상 예방까지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1차 방책으로는 다음 경기부터 담당의 전화번호/후송 병원 위치 및 정보 등이 담긴 메디컬 가이드북 배포를 들었다.
은 원장은 "'Hope for the best, plan for the worst'라고 한다. 부상이 없길 바라지만 상황이 발생하면 최선의 대처를 준비해야만 한다"라며 메디컬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AFC와 손잡은 독립심판팀 레퍼리 오브 저스티스의 백종근 심판위원장은 "대회사와 협조를 통해 경기방식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년에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짧고 굵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AFC 10에는 배명호의 웰터급 타이틀 2차방어전, '삼보파이터' 이상수의 무제한급 헤비급 타이틀전, 전 URCC 페더급 챔피언 이도겸의 AFC 데뷔전, '헬보이' 장원준의 밴텀급 데뷔전 등이 준비돼있다. 경기는 KBS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은승표 코리아 정형외과 원장.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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