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GC 꺾고 3연패 탈출… 3위 복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3연패를 끊었다.

부산 KT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마커스 랜드리, 김윤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8승 14패.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GC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8승 15패가 됐다.

1쿼터는 23-23 동점으로 끝낸 가운데 2쿼터 들어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쉐인 깁슨이 8점을 올린 가운데 양홍석(6점)과 김현민(5점), 김윤태(4점)도 공격에 가세했다.

반면 KGC는 2쿼터 13점 중 11점이 레이션 테리에게 집중됐다. 48-36, KT의 12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 흐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KGC가 6점차로 따라 붙기도 했지만 KT는 김윤태와 양홍석, 랜드리의 득점으로 다시 10점차 이상으로 벌렸다. 66-55로 4쿼터를 시작한 KT는 종료 2분 전까지 11점차로 앞서며 여유있게 1승을 추가했다.

올시즌 도중 KGC에서 KT로 이적한 김윤태는 친정팀을 상대로 13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랜드리는 팀내 최다인 25점(9리바운드)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양홍석이 15점, 김현민이 11점을 보탰다.

KGC에서는 테리가 27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KT 김윤태.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