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아시안컵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크로스바를 3차레 강타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한골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키르기스스탄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민재가 헤딩 슈팅으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려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나란히 2승을 기록해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골득실에서 중국에 뒤져 C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오는 16일 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중국에 승리를 거둬야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청용 구자철 황희찬이 공격을 이끌었다. 황인범과 정우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 황의조의 잇단 슈팅으로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두드렸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전반 30분 이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카디르베코프의 손끝에 걸렸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반 33분 사긴바에프가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6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사이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 전반 40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고전한 한국은 전반 41분 수비수들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홍철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문전쇄도한 김민재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키르기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7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구자철 대신 주세종을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22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후반 27분 이청용의 횡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카디르베코프 얼굴에 맞은 후 또한번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굴절된 것을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또다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7분 황의조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후반전 종반 황희찬과 지동원이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키르기스스탄전을 승리로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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