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분위기를 뒤집겠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들어갔다."
삼성 이관희가 12일 현대모비스전서 12점 중 8점을 경기 막판 몰아치며 팀의 극적인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문태종에게 연결되는 패스를 스틸, 속공 결승 레이업슛으로 연결하며 삼성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관희는 "경기 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초반에 수비를 잘 한 덕분에 리드를 잡고 가다 후반에 역전을 당했다. 그래도 투지 있게 다시 수비를 해준 덕분에 역전이 됐지만, 재역전 할 수 있다고 봤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최근 분위기와 위닝샷을 돌아봤다. 이관희는 "결정적 레이업슛이 있었는데, 펠프스에게 주려다 돌파해서 자신 있는 레이업슛을 시도했다. 현대모비스의 분위기와 우리 분위기를 볼 때 태영이 형의 슛 감이 좋고, 팀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습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기세가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LG가 현대모비스를 이기면서 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봤다"라고 밝혔다.
경기 막판 심정에 대해 "수비부터 먼저하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리드가 오가는 상황서 현대모비스가 팀 파울이라 상대 수비가 오용준 선배였는데, 충분히 파울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파고 들어 파울을 유도했다. 출장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벤치에서 내가 분위기를 뒤집겠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들어갔다.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관희. 사진 = 잠실실내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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