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2연승,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21승 12패.
전자랜드는 이날 상대에게 54초 밖에 끌려가지 않을 정도로 줄곧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점수차를 벌리면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막판까지 10점차 이상으로 앞서며 1승을 추가하는 듯 했지만 조성민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 어렵사리 1승을 추가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지난 경기 입은 부상 때문에 로드에 대해 걱정을 했다"라며 "고맙게 안쪽에서 힘 싸움을 해준 부분이 승리 발판이 된 것 같다"라고 로드에 대해 언급했다.
9일 KT전 도중 가래톳 부상을 입은 로드는 이날 출장이 불투명했지만 경기에 나서 30분 10초를 소화했다. 13점 9리바운드.
아쉬운 부분도 지적했다. 유 감독은 "조성민에게 다득점을 허용한 것은 수비에 분명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이다"라며 "국내 선수들이 영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3일 안양 KGC인삼공사, 15일 원주 DB와 만난다.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유 감독은 "곧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기 때문에 (빡빡한 일정이라도) 힘을 다 쏟아야 할 것 같다"라면서도 "부상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홈 10연승을 달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얻어서 잘하는 것 같다. 팬이 없는 프로는 없다"라면서도 "홈 연승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할 것이 많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전자랜드는 13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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