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샌안토니오와의 리턴 매치에서 웃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2-112로 승리했다.
11일 샌안토니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홈에서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3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6승 16패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5승 19패를 기록했다.
전반까지는 샌안토니오 흐름이었다. 1쿼터를 31-23으로 끝낸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60-5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웨스트브룩의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의 3점포와 웨스트브룩의 덩크로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제레미 그랜트와 조지의 연속 3점포로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데니스 슈뢰더의 연속 7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3쿼터를 끝냈다. 86-80, 오클라호마시티의 6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3쿼터 점수만 보면 35-20, 오클라호마시티의 일방적 우위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활발한 공격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슈뢰더의 점프슛으로 4쿼터 초반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15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지난 경기에서 24점 24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랜 웨스트브룩은 팀내 최다인 24점(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올렸다.
슈뢰더가 19점 6어시스트 4스틸, 조지가 18점 11리바운드, 스티븐 아담스가 12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데뷔 후 최다인 56점을 올린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7점에 만족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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