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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 지방경찰청이 조 전 코치 사건을 전담하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13일 YTN이 보도했다.
특별 수사팀에는 수사관과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법률지원 인력 등 모두 17명이 투입됐다.
특별수사팀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디지털 저장매체와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내용 등을 복원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조 전 코치와 심 선수 사이에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가 수사의 핵심이라고 YTN은 전했다.
YTN에 따르면, 경찰은 삭제한 모든 메시지를 복원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접견 조사는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 전 코치에게 폭행당한 다른 선수들의 추가 성폭행 피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YTN이 전했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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