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진통 끝에 만난 子"…박환희, 이제야 전한 '절절 모성애'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박환희(28)가 뒤늦게 아들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를 고백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박환희는 13일 자신의 SNS에 이날 7번째 생일을 맞은 아들과의 행복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폭풍 업로드했다.

인스타그램을 주로 자신의 데일리룩 등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용도로만 활용해왔기에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아들과 찍은 투샷을 직접 공개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고, 이는 삭제된 상태.

거센 후폭풍을 맞았던 박환희다. 아들의 양육권은 전 남편인 빌스택스(전 바스코)가 갖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연인까지 개입한 것. 박환희와 빌스텍스는 지난 2011년 결혼, 1년 3개월 만에 이혼한 바 있다.

박환희의 SNS 활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빌스텍스 여자친구는 공개 저격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그는 "OO이를 몇 번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왜 자꾸 하냐. 이제 와서? 거짓말쟁이 극혐"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뜻하지 않게 진흙탕 싸움을 겪어야 했던 박환희. 그럼에도 그는 또 한 번 당당히 나서며 온라인상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박환희는 "7년 전의 지금 이 시간에 나는 졸음과 배고픔 사이에서 진통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눈물 한방울 흘릴 수 없고 소리 한번 크게 낼 수 없는 엄마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출산 예정일에 정확히 양수가 터지고, 18시간의 진통 끝에 만나게 된 천사 같은 우리 아들. 엄마 뱃속에서 열심히 나오느라 퉁퉁 부었지만 엄마 눈에는 가장 예쁘다"라며 "이 땅에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아주 많이 보고싶다 우리 아들. 2012년 1월 13일 오전 9시 38분 3.0kg"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박환희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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