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강인, 21세기 출생 첫 발렌시아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페인 현지 언론이 이강인의 최연소 기록에 주목했다.

이강인은 13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되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에 이어 5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17세 327일의 나이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최연소 외국인 선수 데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13일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최연소로 데뷔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며 '이강인은 출생 17년 273일 만에 기회를 얻었다. 이전에 3번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 출전했었다. 이강인은 지난 2003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한 시소코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21세기 출생 첫번째 선수가 됐다'며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에는 에브로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발렌시아의 정규시즌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7세 253일의 나이였던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5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강인은 지난해 8월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발렌시아 1군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국선수 역대 최연소 유럽 4대리그 데뷔전 기록을 보유하게 된 이강인은 "매우 감사하다. 메스타야에서 데뷔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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