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선두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삼성의기세가 꺾였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3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9-91 완패를 당했다. 최하위 삼성은 3연승에 실패, 9위 서울 SK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22점이라는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1쿼터 초반 2-9로 밀리는 등 초반부터 흐름을 넘겨준 삼성은 이후 줄곧 끌려 다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8-51로 밀렸고, 조쉬 그레이에 대한 수비도 원활하지 않았다. 유진 펠프스도 15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삼성은 이관희(1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현수(12득점 2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LG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동욱은 KBL 역대 31호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가장 강조를 많이 했던 공수 전환이 안 됐다. 어제 좋은 경기를 해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공격 욕심이 컸던 것 같다. 리바운드, 속공을 강조했는데 추격하던 시점에 연속 11실점한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백투백 경기어서 지쳤는지 모르지만,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놓쳤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후반에 잠깐 추격했지만, 이후 너무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어제와 달리 분위기가 침체됐다. 초반부터 기 싸움에서 밀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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