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광수가 이선빈과의 연인 관계를 재차 인정하며 '런닝맨' 멤버들의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최근 배우 이선빈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광수와 셋째를 임신한 하하, 2018 SBS 연예대상 수상자인 김종국, 전소민의 깜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광수는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동료 배우 이선빈과 열애 5개월째 중임을 인정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두 사람은 '런닝맨'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계기를 전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멤버들과 함께 기자회견 현장에 도착한 이광수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멋쩍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열애 인정 후 첫 공식 석상에 등장한 이광수에 '런닝맨' 멤버들 모두 눈치만 보고 있을 때, 하하가 나서 "네 맞습니다. 사귑니다!"라고 운을 떼며 분위기를 풀었다.
유재석은 "'런닝맨'에서 이선빈 씨와 만나고 나서 사귀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심경을 물었고 이광수는 "기사를 저도 보고 제일 걱정했던 게 '아 월요일에 어떻게 하지?' 싶었다. 오늘 그 큰 산을 넘어보겠다"라면서 "고맙습니다"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 때, 전소민은 "자랑하고 싶은 게 있다. 그 사랑의 오작교가 나다. 번호를 제가"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이를 보던 하하는 "전소민과 이광수는 완벽한 비즈니스 커플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광수와 전소민은 '런닝맨' 내에서 연이어 커플로 엮이며 2018 S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광수 놀리기에 신이 난 하하, 유재석, 양세찬 등 멤버들은 폭포수처럼 질문을 쏟아냈고 이광수는 "한 명씩 물어봐"라고 곤란해했다. 유달리 유재석은 들뜸을 숨기지 못하며 장황한 말을 이어갔다. 하하는 "형 좀 그만 말해라"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유재석은 신난 모습으로 "제가 화제를 좋아한다. 저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라고 웃음을 더했다.
특히 이광수는 '런닝맨'에 출연하는 여자 연예인들에게 늘 관심을 드러내며 '질척거리는' 캐릭터였던 바. 공개 열애와 동시에 해당 캐릭터를 이어갈 수 없게 되자 하하는 "나를 이어 난봉꾼 캐릭터였는데 어떻게 할 거냐"라고 난감해했다. 이에 전소민이 손을 번쩍 들었고 "제가 한번 해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여 후계자로 낙점됐다.
뒤이어 하하가 기자회견 주인공으로 나섰다. 최근 아내 별의 셋째 임신 소식을 밝혔다. 이로써 다둥이 아빠가 된 하하는 별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제가 약속을 했었다. 아내를 위해서. 이제는 네가 서야할 자리에 서서 활동을 하라고 했었다"라고 말하더니 "그런데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첫째 드림이, 둘째 소울이에 이어 셋째의 태명은 '송(song)'이라고 밝혀 큰 축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기자회견과 더불어 예측불가 비밀폭로 레이스 2탄이 그려져 농구선수 김종규, 박찬희, 양희종, 이관희, 양홍석, 마커스 포스터를 비롯해 청하, 위너 강승윤, 이승훈 등이 퀘스트 게스트로 함께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