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북한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카타르전에서도 대패를 당해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북한은 13일 오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카타르에 0-6으로 크게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4 대패를 당한 북한은 카타르전도 무득점 대패로 마쳤다. 2패의 성적으로 D조 최하위에 머문 북한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북한은 오는 18일 레바논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2승을 기록해 16강행을 확정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카타르는 전반 9분 알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카타르는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 하이도스가 올린 크로스를 알리가 골문앞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카타르는 전반 43분 쿠키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쿠키는 아피프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카타르는 후반 9분 알리의 득점으로 골잔치를 이어갔다. 아피프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알리는 왼발 슈팅으로 북한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는 후반 15분 알리가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알리는 아피프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카타르는 후반 23분 하산이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하산은 단독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후반 45분 정일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고전을 펼쳤고 카타르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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