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안양이 수비진을 보강했다.
FC안양은 14일 "수비수 고병근을 신인 자유선발로, 미드필더 고강준을 FA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언남고-고려대 출신의 고병근은 고려대의 2016 시즌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뒤 U리그 왕중왕전의 수비상을 거머쥐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7 시즌 K3 화성FC를 거친 그는 올 시즌 신인 자유선발로 안양의 보랏빛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병근은 위치선정과 대인마크에서 뚜렷한 장점을 보이는 측면 수비수다. 또한 중앙 수비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안양의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근은 “프로 무대 첫 진출을 FC안양에서 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참 좋아하는데 안양의 보라색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쁘다. 2019년에 팬들과 하나 되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풍생고-전주대 출신의 고강준은 2015 시즌 경남FC에서 데뷔했다. 이후 2016 시즌 청주시티FC, 2017 시즌 경주시민축구단을 거쳐 안양에 합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기 때문에 안양의 수비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FC안양 고강준은 “우선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고 기쁘다. 안양시민들과 FC안양의 팬들이 갖고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익히 알고 있었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팀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여 FC안양이 K리그1에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2019 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FC안양은 오는 31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안양으로 복귀한다.
[고병근. 사진 = FC안양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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