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상무가 D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을 따냈다.
상무는 1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에 98-73 완승을 거뒀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섬머리그 및 윈터리그 포함 D리그 158연승을 질주,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15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준일(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임동섭(13득점 2리바운드), 허웅(12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재도(1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상무는 이날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상무는 1쿼터부터 폭발력을 발휘,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준일이 5개의 야투를 넣는 등 11득점, 기선을 제압한 상무는 이후 고른 득점분포 속에 리드를 이어갔다. 허웅 역시 2개의 3점슛 포함 야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킨 상무는 35-19로 1쿼터를 마쳤다.
상무는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상무는 1쿼터에 비해 3점슛이 무뎌진 모습이었지만, 김창모가 내외곽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을 쌓아 주도권을 지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3-8 우위를 점한 상무는 49-32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상무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상무는 허웅, 임동섭이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현대모비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문성곤, 김영훈도 궂은일을 도맡으며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5-47이었다.
4쿼터 역시 상무를 위한 시간이었다. 상무는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에 연달아 3점슛을 내줬지만, 이승현의 골밑득점과 문성곤의 속공을 묶어 분위기를 되찾았다. 상무는 이후 제공권을 장악, 정성호를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저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D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무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준우승한 현대모비스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상무 선수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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