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동물권 단체 케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던 배우 김효진이 최근 대두된 케어의 박소연 대표 논란에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2015년부터 4년 동안 250여 마리의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케어의 간부급 직원의 내부 고발로 드러났으며 "박소연 대표에게 속았다"고 입장을 전한 케어의 직원들은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소연 대표는 "안락사는 정당한 것이었다"며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기 전에는 사퇴 의사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효진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서 네티즌과 나눈 대화로 심경을 내비쳤다. 한 네티즌은 "너무 화가 나는 밤이다. 효진 씨가 같이 동참하고 계셔서 믿을 수 있었는데. 상처 받은 아이들한테 어쩜 이럴 수가 있는가 싶다"라고 말했고 김효진은 "저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눈물만 난다. 이 땅에 태어난 개들이 너무 가엽다"라고 답글을 남기며 슬픔을 전했다.
또한 김효진은 "늘 동물권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일이 효진 님의 행보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거나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응원 댓글에 "저도 정말 충격이다. 상상도 못했따. 제가 참여한 남양주 때까지 안락사가 되었다니 충격이다. 제가 얼굴 기억하는 애들도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정말 아프다. 저 애들은 구조되어도 다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평상시 김효진은 환경 보호 뿐만 아니라 동물권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선한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그는 최근 박소연 대표와 남양주로 구조 활동을 떠나는가 하면, 화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2017년에도 1천만 원의 기부금 등을 쾌척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