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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라이머와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가 '동상이몽2'에서 리얼한 신혼 일상을 공개, 화제를 모았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1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새롭게 합류, 결혼 16개월차 신혼부부의 달콤살벌한 일상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출연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라이머는 MXM, 워너원 이대휘와 박우진 등 20여 명의 아티스트를 이끄는 브랜뉴뮤직 수장으로,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의 통역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기 때문.
개그맨 김구라 아들인 그리(김동현) 역시 라이머 회사 소속 가수다. MC 김구라는 라이머에 대해 "밑에서부터 올라온 친구다. 연예 프로 리포터 출신에 안 한 일이 없다. 대형 기획사 틈바구니에서 회사를 일으켜 세웠다. 호인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동상이몽2'에선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의 첫 만남 비화부터 러브 하우스 등 다각도로 조명,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라이머는 "안현모를 처음 본 순간부터 정말 갖고 싶었다.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라고 밝히며 '불도저' 면모를 보였다.
반면 안현모는 "라이머와 사는 환경, 살아온 족적 등 여러 가지가 달랐다. 그런 데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동상이몽'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차이첨이 많았다"라고 진솔한 속내를 전했다.
라이머는 그런 아내를 바라보며 "난 '불도저'이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라고 해맑게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라이머는 아내에 대해 "믿을지 모르겠지만 공부가 취미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안현모는 "공부를 안 하면 일을 그만둬야 한다. 제가 먹고 살려면 공부밖에 없으니까"라고 현실을 직시했다.
그러나 라이머는 "저는 고3 때 제일 행복했다. 부모님 눈치 보지 않고 공부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 말이다. 아내가 정말 신기하다"라며 공감하지 못했다.
이들의 일상 또한 극과 극 온도 차를 보였다. 안현모는 퇴근 후에도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라이머는 쇼파에 누워 TV 시청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라이머의 모습에 김숙은 "라이머가 본인이 필요할 때만 대화를 시도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현모는 "어떻게 이렇게 바로 캐치를 하냐"라며 고개를 끄덕여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반전 매력도 돋보였다. 안현모는 시크한 비주얼과 달리 라이머 앞에선 깜찍한 애교를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혀짧은 소리를 내거나 집안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등 '귀요미' 자태를 뽐냈다.
또한 방송 말미엔 안현모가 "도저히 못 참겟다. 배가 너무 고프다"라는 라이머에게 발끈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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