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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혹은 매니 마차도와 한솥밥을 먹는다?
MLB.com의 1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퍼와 마차도를 영입할 수 있는 미스터리 팀을 선정 및 발표했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MLB.com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이 훌륭한 선수와 계약에 이르렀다고 생각할 때, 미스터리 팀이 나타나 모두를 협상 룸으로 돌려보냈다"라면서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로빈슨 카노(시애틀)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들이 미스터리 팀을 통해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MLB.com은 텍사스를 두고 "마차도나 하퍼 중 한 명의 논리적 착륙지다. 2020년 개막전을 새로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치른다. 게다가 이 팀은 아드레안 벨트레가 은퇴하면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가 필요하다. 10년만에 처음으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지면서 빅네임과의 계약은 새로운 시대의 상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를 두고 "가장 귀중한 자산인 매디슨 범가너를 트레이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재건에도 뛰어들지 않았다는 걸 암시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임팩트 있는 타자, 가급적이면 외야수다. 하퍼와의 계약은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 돌아오게 하면서 프랜차이즈에 향후 10년간 팀을 건설할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에 대해 "젊은 인재의 물결이 몰아치는 양상이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영입한 건 리빌딩 작업이 거의 끝났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퍼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프랜차이즈를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휴스턴을 두고 "구단주 짐 크레인이 큰 돈을 쓸 준비가 돼있다. 제프 루노 야구 운영부문 사장도 저스틴 벌렌더, 게릿 콜과 같은 스타들을 오프시즌에 추가해왔다. 하퍼를 영입하면 휴스턴이 세 시즌 동안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MLB.com은 세인트루이스에 대해 "두 차례 충격적인 배팅이 어떤가.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한 건 훌륭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에 오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하퍼나 마차도 중 하나는 바로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들은 이미 외야가 견고하지만, 26세의 슈퍼스타를 추가할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하퍼(위), 마차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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