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사바하'로 뭉쳤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 이어 또 다른 한국형 엑소시즘이 온다. '검은 사제들'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연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라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15일 오전 영화 '사바하'(배급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2월 20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장재현 감독의 또다른 매직인 '사바하'는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까지 탄탄한 캐스팅 조합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검은 사제들'은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존재할 법한 엑소시즘 장르라는 어둡고 판타지적인 느낌의 상업 영화였다. 과연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시선들이 있었으나 김윤석과 강동원이라는 조합에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구마 의식이라는 독특한 설정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이에 '검은 사제들'은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544만 명이라는 높은 관객을 동원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라는 참신한 소재와 이에 관련된 사건과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는 의문의 인물인 박목사 역을, 박정민은 정비공 나한 역을 맡아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 인터뷰 당시,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 "내가 관심이 있고 이런 쪽으로 접근해보려고 한다"라며 초자연적인, 오컬트 장르의 영화에 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아직 많은 것들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티저 포스터만으로 팬들의 높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바, 개봉이 빨리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한국형 엑소시즘을 시작한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 관객들에게 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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