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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기묘한 가족' 정가람이 자신이 맡은 좀비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묘한 가족'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과 이민재 감독이 참석했다.
정가람은 독특한 설정의 좀비 캐릭터에 대해 "시나리오를 봤는데, 내가 아는 좀비라면 무섭고 사나운 느낌인데 '이거 뭐지?'라고 다가오면서 정말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캐스팅이 되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다. 기존과 너무 다르니까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하고 어떻게 움직여야할까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가람은 선배 정재영이 연기에 도움을 줬다고 밝히며 "재영 선배님이 좀비 마니아여서, 현장에서 많이 알려주기도 했다. 좀비에 대한 섬세한 정보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재 감독은 "일단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명확하게 그려지진 않았다. 그런데 모션들을 계속 만들고 소리를 다듬는 과정에서 조금씩 구체화됐다. 쫑비가 마을에 들어오는 첫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크랭크인 날에 촬영했는데 우리 영화가 이런 분위기로 가겠구나, 라고 확실히 인지하게 됐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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