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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기묘한 가족' 정재영과 김남길이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15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묘한 가족'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과 이민재 감독이 참석했다.
김남길은 "난 항상 트레이닝복을 선호하는데, 선두주자가 정재영"이라며 학교 선배이자 절친한 배우인 정재영을 언급했다. 푸근하고 편안한 느낌의 정재영은 트레이닝복과 잘 어울리는 듯한 미소를 지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영은 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좋아해서 다 봤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기발했다. 감독님이 7년을 준비했더라. 그 중에서도 감독님의 외모를 보고 선택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눈치대장' 캐릭터에 대해 "내 실제 성격과 굉장히 다른데, 가족들이 기가 세서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가족들 중에서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시나리오가 병맛 코미디였다. 재영이 형과는 10여 년 만에 만났고, 박인환 선생님은 '굳세어라 금순이'에 이어 두 번째 아들 역할이었다"라며 "보은에서 촬영을 하다보니까, 취미생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국립공원 안에 사찰이 있어서 108배를 3개월 하다보니까 법주사에 있는 분들과 소문이 났다. 그래서 촬영하는 분들에게도 잘해줬다"라고 전했다.
또 정재영은 "난 분당에 살고 김남길은 수지에 산다. 집이 가까워서 배드민턴도 치고 했는데, 이제는 재미가 없어서 안친다"라고 독특한 TMI(Too Much Information)을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남길은 "그 때는 재영이 형 앞에서 숨도 살살 쉴 정도였다. 그런데 그 때와 다른 포지션으로 연기해서 좋았다. 지금도 늘 어렵지만, 학교 선배님이셔서 그 때는 정말 어려웠다. 지금은 많은 것들을 배려해주셔서 편안하고 좋았다"라며 실제 친형같은 케미를 보였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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