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가 손흥민(27,토트넘홋스퍼)의 아시안컵 합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손흥민이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 희망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을 풀타임 소화한 뒤 곧장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AFC도 손흥민의 아시안컵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의 등장에 흥분한 모습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 선수 중 가장 비싼 몸 값을 자랑한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5,000만 유로(약 643억원)의 추정 시장가치로 알려졌다. 이는 2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이란, 1800만 유로), 3위 무토 요시노리(일본, 1000만 유로),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950만 유로) 등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다.
AFC는 손흥민에 대해 “조별리그 2경기를 결장한 손흥민은 토트넘과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고 아랍에미리트에 왔다”며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AFC 올해의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3차전 출전이 유력하다고 했다. AFC는 “손흥민은 중국전부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는 16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전은 조 1위를 가를 중요한 한 판이다.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뒤진 한국이 중국을 이겨야만 조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 8강에서 ‘우승후보’ 이란을 피하기 위해선 1위가 절실하다.
다만, 손흥민이 중국전 격파 선봉에 설지는 미정이다. 토트넘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데다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아 체력적인 피로가 쌓인 상태다. 무리해서 중국전에 투입할 경우 자칫 이후 토너먼트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일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중국전에 선발이 내보낼지, 아니면 교체 카드를 쓸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 =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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