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탈꼴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서울 삼성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유진 펠프스와 문태영의 활약 속 73-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째. 또 뒤늦게 시즌 10승 고지(25패)를 밟았다. 순위는 그대로 최하위지만 9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9승 15패가 됐다. 그대로 3위.
전반은 삼성이 34-28로 앞섰다. 양 팀 모두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KT는 10차례, 삼성은 8차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삼성에서는 펠프스와 문태영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은 전반에 14점과 10점씩 기록, 팀의 34점 중 24점을 합작했다.
3쿼터 흐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삼성은 3쿼터 중반 잠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펠프스를 앞세워 이내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3쿼터 막판 11점차로 앞서는 등 57-48, 삼성의 9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네이트 밀러의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문태영의 연속 득점 속 69-50, 19점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펠프스와 문태영은 49점을 합작했다. 펠프스는 26점(6리바운드)을 올렸으며 문태영도 23점(7리바운드)으로 활약했다. 특히 문태영은 2점슛 11개를 시도해 10개를 넣었다.
천기범은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10개와 함께 리바운드 7개를 걷어냈으며 밀러도 두 자릿수 리바운드(10개)를 남겼다.
KT는 마커스 랜드리가 11점 7리바운드에 만족하며 3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삼성 펠프스.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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