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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이승우가 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스트리밍서비스 다즌(DAZN)은 17일(한국시각) 이승우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승우는 DAZN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이적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승우 등 유망주들에 대해 만 18세가 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내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승우는 "12살에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한국과 스페인은 모든 것이 달랐다. 바르셀로나는 처음부터 나를 잘 관리해줬다"면서도 "하지만 어느날 바르셀로나 구단 직원이 나에게 다가와서 FIFA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는 경기를 뛰지 못하고 기다려야만 했다. 바르셀로나 코치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 훈련했고 18살에 다시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이승우는 "내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그것을 꿈꾸면 미래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년 후 나의 미래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지난 2017년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베로나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5월 AC밀란을 상대로 세리에A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소속팀 베로나는 올시즌을 앞두고 강등당했다. 이승우는 베로나에서의 활약에 대해 "경기장에서의 나의 강점은 드리블이다. 경기장에서는 골을 넣고 싶고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며 "베로나에서 팀 동료들은 나를 잘 대해준다. 베로나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애 세리에A로 승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 베로나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팀에서 신뢰를 얻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우는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결장한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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