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박서준 추천 받아 건강보조제 먹기 시작했다"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이경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이경은 다소 어려웠던 드라마 전개에 대해 언급하며 "(시청자들이) 배우들의 대사를 곱씹어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제가 손을 활용한다든지 그렇게 했다. 가량 '고학생' 같은 단어도 '가난한 학생'이라고 풀어 말했다"고 설명했다.

"붉은울음의 정체를 스케줄 표 보고 알았다"는 이이경은 "그 전엔 추측만 했다. 선아 선배님이 저보고 '붉은울음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 그럼 다 죽는 거 아니냐. 감독님이 알려주시지 않았다. 모른 채 연기하는 게 낫다고 하셔서 굉장히 뒤늦게 알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털어?J다.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는 이이경은 "작가님께 실제 이런 일이 있냐고도 물었다. 실제보다 미화한 것이라고 하더라. 그나마 드라마적으로 미화해서 낸 것"이라고 전했다.

시청률이 아쉽냐는 질문에는 "제가 지나치게 긍정적인 건 모르겠는데 '남자친구' '황후의 품격'도 있었던 것에 비해 고정적으로 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붉은 달 푸른 해'를 촬영하며 피로도가 높았다는 이이경은 "제 체력과 정신력을 믿는 스타일인데 이번 작품 하며 처음으로 건강 보조제를 먹기 시작했다"며 "박서준 씨랑 운동하는 곳이 같은데 밀크시슬을 꼭 먹으라고 하더라"고 소개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