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한국전 완패를 인정하면서도, 한국이 1군을 가동한 반면, 중국은 1.5군을 내보냈다고 변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치른 중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황의조, 김민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중국(승점6)을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한국전 완패 후 리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냉정하게 말해 한국이 모든 면에서 중국을 앞섰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한국은 빠르고 강하다. 기술도 뛰어나다. 중국은 오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이 중국보다 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피는 시작부터 한국전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베스트가 출전했지만, 우리는 로테이션 멤버였다. 중국은 주요 선수가 빠졌다. 그게 완패한 이유다”고 변명했다.
리피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을 베스트 멤버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자신들은 우레이가 부상으로 빠졌고, 일부 주축 선수들도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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