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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유승준이 군 입대 석 달을 남기고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지 17년이 지났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고 18일 MBC가 전했다.
이중국적자였던 유승준은 병역의무를 다하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하다가 2002년 1월 18일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병역 기피 의혹이 일자 정부는 유승준을 입국 금지시켰다. 입대 영장 때문에 병무청 보증서까지 받아 출국했던 유승준은 입국이 거부되자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승준은 2002년 2월 2일 뉴스데스크에서 “2년 반 동안에 공익근무를 하고 나면 제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된다. 너무나도 나이가 있고 또 댄스가수의 생명이 짧은 것을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입국이 영구 불허된 유승준씨는 강제 출국 13년 만인 2015년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인터넷 방송에서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승준씨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후회를 담은 신곡 발매를 예고했지만 싸늘한 여론 탓에 복귀는 무산됐다고 MBC는 전했다.
[사진 = MBC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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