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주세종, "이승우 심정 이해, 분위기 나쁘지 않아"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주세종이 ‘물병 논란’으로 이슈가 된 이승우를 독려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Sports Complex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 16일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3위 바레인과 오는 22일 16강전을 치른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주세종은 “어제 밤에 16강 상대를 알았다. 아직 바레인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 오늘 벤투 감독이 전략을 이야기해줄 것이다. 그걸 바탕으로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승우의 ‘물병 논란’이 화제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문 이승우는 중국전에서 마지막 교체카드로 구자철이 투입되자 물병을 걷어차고 정강이보호대를 던지며 화를 표출했다.

주세종은 “(이)승우의 행동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선배로서 어떤 심정인지 이해가 된다. 그래서 선배들도 꾸짖기보다 독려를 해줬다. 기회가 왔을 때 보여주면 된다고 얘기 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벤투호에서 교체 자원으로 뛰고 있는 주세종은 “짧지만 3경기를 모두 뛰었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안 뛰는 선수들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우승하러 왔기 때문에 경기에 나가든, 못 나가든 희생하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