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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유승준이 신곡을 기습 발표했다.
유승준은 18일 정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2007년 정규 7집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약 12년 만의 신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승준은 국내 컴백을 시도했으나 여론이 좋지 않았고, 앨범 유통사가 계획을 철회하며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플리즈 돈트 노우'(Please Don't know), 'Rat-a-tat-', '캘리포니아'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유승준은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를 통해 지난 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다시 사랑 받고 싶다는 심경을 담았다.
가사에서 유승준은 "괜찮을꺼라 누가 말해준다면/ 비 러브드 어게인(Be loved again). 워너 러브 어게인(wanna loved again)/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라고 호소했다.
또 "그땐 너무 어려서 생각이 어리석었어 바보처럼 결국엔 니 맘을 아프게 했어/ 이 길의 끝이 안보여 난 무섭고 또 두려워 용서 받기 전에 잊혀질 것 같아서"라며 후회했다.
유승준은 1997년 4월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댄스가수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중국적자였던 유승준은 병역의무 이행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으나 2002년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군 입대를 포기했다. 당시 병역 회피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유승준은 법무부로부터 입국 제한조치를 받아 현재까지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입국이 영구 불허된 유승준은 지난 2015년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해달라고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승준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유승준은 지난 2004년 결혼해 현재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현재 미국과 중국 등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유승준 웨이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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