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과 아비사일 가르시아는 팀의 플래툰 지명타자로 보인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FA 오른손 외야수 아비사일 가르시아와의 계약을 공식화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는 FA 외야수 가르시아와 1년 350만달러 보장 계약을 했다. 보너스까지 더하면 600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거래"라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옮기면서 2018시즌까지 총 638경기에 출전했다. 통산성적은 타율 0.271 76홈런 302타점 304득점. 2017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93경기서 타율 0.236 19홈런 49타점 47득점에 그쳤다. MLB.com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93경기 출전에 그쳤다"라면서 "탬파베이는 오른손 타석에서의 힘이 부족하고, 가르시아는 건강하면 왼손 투수의 공을 잘 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가르시아의 주 포지션은 외야수지만, 좌타자 최지만과 지명타자를 양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더 많은 힘을 합치려고 하고, 로스터를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여전히 라인업에서 많은 파트를 움직이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라인업 구성이 유동적이라는 뜻.
그러나 MLB.com은 "이번 조치로 최지만과 가르시아는 팀의 플래툰 지명타자로 보인다. 가르시아는 팀이 필요할 때 우익수 수비에서 보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외야수보다 최지만과 플래툰 지명타자로 우선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지만은 1루수로도 활용 가능하다. MLB.com은 "다른 1루수를 로스터에 추가할 수도 있다.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이는 나다니엘 로위가 트리플A 더램에서 준비할 때까지 얀디 디아즈, 브랜든 로위, 최지만의 결합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최근 MLB.com 뎁스 차트에는 최지만이 탬파베이 주전 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가르시아의 영입으로 최지만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