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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케어 박소연 대표를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녀는 19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부터 케어가 개들을 안락사 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기견을 맡긴 사람이 있었는데 이미 죽이고 없었고 실험용으로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하는 것은 개인이 데려가지도 않고, 나라에서 어떻게 할 수 없을 경우에만 하고 있는 것"이라며 " 30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는 케어가 600마리 유기견을 거느리기 힘들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박소연 대표를 비난했다.
이날 박소연 대표를 비판한 배우 이용녀는 오래전부터 버려진 개들을 돌보아 온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용녀는 지난 2015년 7월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유기견 60마리와 함께 하는 그의 24시가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경기 하남에 위치한 이용녀의 집은 마당부터 침대까지 집 안 곳곳에 그녀가 책임지고 있는 유기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용녀는 "내 자식은 아니지만 '내가 너 책임지고 좋은 데로 입양 보내줄게'라는 약속을 하고 데려온 아이들이다. 강아지들을 책임질 수 있다면 아무리 작은 배역이라도 못 할 일은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침대 위까지 가득 채운 개들의 모습에 제작진은 "개들과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생활에 불편함은 없냐?"는 질문을 건넸고, 이용녀는 "집이 작아서 나 혼자 어떤 공간을 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잠은 거의 S자로 몸을 꼬고 잔다. 오히려 자다보면 강아지들이 비키라고 신경질을 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녀는 JTBC '힙합의 민족', 영화 '허스토리' 등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방송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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