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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훈이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훈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종영 인터뷰를 열어 드라마에 관한 각종 이야기를 털어놨다. 국내 최초 증강 현실(AR: Augment Reality) 게임을 소재로 삼으며 서스펜스 로맨스를 그려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신선한 매력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극중 차형석 역을 맡아 현빈과 첨예하게 대립, 애증 관계를 유려하게 표현해낸 박훈은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듯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 물꼬를 텄다. 촬영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다는 그는 "분량적인 부분에서 제가 자유롭지 않나. 그래서 촬영할 때부터 내 역할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했다. 나이도 이제 작품 안에서 중간이다 보니까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역할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현빈 씨나 (박)신혜 씨의 분량이 많다 보니 힘들었을 거예요. 어려운 촬영도 많고요. 그래서 제가 후배들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려고 애를 썼죠. 촬영장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고 싶었어요. 저는 주로 현빈 씨와 만났는데, 사적인 만남을 이어가면서 유대 관계를 가져왔어요. 현빈 씨한테는 고마운 일이 많아요. 한 살 동생인데 많이 배려하는 마음이 큰 연기자에요. 제가 뭘 하든 불편해하지도 않고 그것에 맞춰서 자기가 반응해요. 능력이 대단한 사람이에요."
또한 박훈은 정희주 역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잡은 박신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신혜 씨와는 많이 못 만나서 아쉽다. 신혜 씨는 예쁜 걸 넘어서 아름다운 사람이다. 마음 씀씀이가 엄청나다. 현장에서 저희에게 200인분의 떡볶이를 해주는데, 정말 감동 받았다. 그런 배우는 처음 봤다. 그런 게 연기에 묻어나오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과 작업한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아버지 차병준으로 등장했던 김의성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특히 김의성은 방영 전 열렸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박훈이라는 배우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하며 후배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훈은 "선배님의 내리사랑"이라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극중 차형석의 열등감은 실재해요. 하지만 그걸 만드는 요소가 가족이라면 굉장히 힘들어요. 사실 이수진(이시원)에게 청혼하는 장면이 정말 힘들었어요. 어떤 감정으로 표현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때 김의성 선배님이 딱 잡아주셨어요. 선배님의 도움을 받고 가는 부분이 많았죠. 제가 감히 평할 수는 없지만 저는 그저 같이 연기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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