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기 싸움, 몸 싸움에서 밀렸다."
OK저축은행이 연승을 3으로 끝냈다. 20일 KEB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서 완패, 하나은행에 1경기 차로 밀리며 5위로 내려갔다. 3위 삼성생명에 3.5경기 차로 밀려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 연이은 수비 실수와 좋지 않은 슛 셀렉션, 턴오버 등이 겹치면서 자멸했다.
정상일 감독은 "패인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강이슬에게 1쿼터에 16점을 내주면서 속된 말로 맛이 갔다. 하나은행이 전반에 독을 품고 나왔다. 기 싸움, 몸 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 죽을 때 죽더라도 '꽥' 한번 하고 죽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 감독은 "3연승을 하면서 많이 부담스러웠다. 후반 같은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데, 선수들도 나도 착각했다. 다음 상대는 신한은행인데, 무슨 수를 써도 꼭 잡아야 한다. 총력전을 펼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유진의 최근 활약에 대해 정 감독은 "한채진은 허리가 아프고, 조은주도 오래 뛸 몸은 아니다. 나이가 있어 하루 쉬고 경기하는 게 쉽지 않다. 외곽에 선수가 없다 보니 있는 선수들로 꾸려가고 있다. 후반에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돌아봤다.
3쿼터 풀코트 프레스에 대해 "비 시즌에 많이 준비했던 수비다. 패배했지만, 소득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상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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